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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구석인문학도 김명환의 블로그입니다.

  • “그래서 넌 누굴 사랑하는데?” – 회피형(?) 남자는 어떻게 『무정』해지나

    1. 사랑은… 국밥 같은 것 대체 자기는 누구를 사랑하는가. 선형인가, 영채인가. 영채를 대하면 영채를 사랑하는 것 같고 선형을 대하면 선형을 사랑하는 것 같다. […] 자기는 선형과 영채를 둘 다 사랑하는가. 그렇다 하면 동시에 두 사람을 다 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. 남들이 하는 말을 듣거나 자기가 지금껏 생각하여 온 바로 보건대 참된 사랑은 결코 동시에 두 사람 이상에 향할 수 없는 것이어늘 지금 자기의 마음은 어떠한 상태에 있나. 아무렇게 해서라도, 어떠한 표준을 세워서라도 형식은 선형과 영채 양인 중에 한 사람을 골라야 하겠다. [114화] 고등학교 때 문학 공부깨나 한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소설이라던 이광수의 『무정』을 얼핏얼핏 기억할지 모르겠다. 『무정』은 조선총독부 기관지 『매일신보』에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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